20대 여성 관객이 다양성 영화를 가장 많이 찾았다.
27일 CJ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CGV아트하우스를 찾은 관람객은 전년 보다 51% 성장한 120만 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여성 관객 비중은 67%로 CGV 일반 상영관(59%)보다 높았다.
관객수 TOP5 극장은 압구정, 오리, 신촌아트레온, 대전, 센텀시티로, 객석율 TOP5 극장은 오리, 강변, 여의도, 대학로, 압구정으로 조사됐다. 소득, 학력 수준이 높은 고급 관객들이 모인 지역에서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관객 특징을 살펴보면 20대 여성 마니아 관객층이 주를 이뤘으며, 30대 미혼 여성 및 4959 고학력 고소득 여성 중심 관객의 증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들은 오전 시간 극장관객의 다수를 차지했으며, 미국과 유럽 예술 영화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1인 관객 비중이 32%로, 일반관의 8%의 4배에 달했다. 이들은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 매점 이용율이 낮았다.
이상윤 CGV 아트하우스 사업 담당은 "아트하우스 스크린을 인구 50만명 이상의 지방도시 중심으로 상영관을 늘려 현재 21개에서 2018년 35개로 늘릴 것"이라며 "영화 전문 강좌, 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양한 관람문화를 조성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비긴 어게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이 흥행에 성공하며, 다양성영화는 양적 성장을 이뤘다. '아트'와 '블록버스터'의 합성어인 아트버스터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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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스틸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