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이명한 본부장 "''백상' 쾌거'? 시청자 성원 감사"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5.27 18: 05

tvN 이명한 본부장이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나영석 PD가 예능 PD 최초로 대상을 받고, tvN 드라마 '미생'이 주요 3관왕을 차지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이명한 본부장은 27일 OSEN에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재미있고 공감되는 콘텐츠로 보답드리겠다"는 말로 '백상예술대상'의 쾌거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렸던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N은 나영석 PD가 TV부문 대상을 받은 것은 물론, 드라마 '미생' 김원석 PD가 TV연출상, '미생'에 출연했던 배우 이성민이 TV 남자최우수연기상, 임시완이 TV 남자신인연기상, '코미디빅리그' 개그우먼 이국주가 TV 여자예능상을 수상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날 나영석 PD는 상을 받은 직후 "뜬금 없는 상을 주셨다. '삼시세끼' 덕분에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추운 겨울 날 요리한다고 고생해준 차승원씨, 유해진씨 감사하고. 내일 함께 녹화할 tvN 공무원 이서진씨 등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각 스태프에게 감사를 표하며 "예능하는 사람에게 이런 상이 감사하긴 하지만, 시청률이 상이다. 이번주 '프로듀사' 보시다가 혹시나 중간에 루즈한 부분 나오면 바로 채널 돌리시면 박신혜씨 나오니까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는 예능 PD다운 재치있는 멘트를 더하기도 했다.
이성민은 "TV로만 보던 '백상'에 와본 게 처음이다. 초대된 것만 해도 영광스러웠는데 좋은 작품을 하니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다"며 "김원석이라는 사람이 있다. '미생'을 촬영한 감독인데 촬영 당시 지구에서 가장 잠을 자지 않았던 성실한 사람이었다. 감사드리고 원인터내셔널 정규직, 비정규직 사원들, 임원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임시완은 "이 자리에 부담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부담이 된다"며 "오늘보다 '미생'을 촬영하며 더 큰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 경험을 살려서 연기를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시청자분들이 장그래라는 인물을 훼손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한 신 한 신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했던 것 같다" 말했다.
이어 "'미생' 같은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미생' 같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 감사한 분들 개인적으로 연락 드리겠다"며 마지막으로 이 세상의 장그래 같은 분 모두 열심히 삽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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