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김성훈 감독이 만난다.
하정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27일 오후 OSEN에 "제안 받은 영화 '터널' 출연을 두고 세부 사항을 최종 조율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영화 '터널'은 소재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남자가 터널에 갇힌 이후 빠져나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하정우는 극중 부실공사로 터널에 고립된 주인공 역을 맡는다. 지난해 344만 관객을 모은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으로,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투자와 배급을 일찌감치 결정했다.
소재원 작가는 소설 '그날(2014)', '소원(2013)', '터널(2013)', '아버지 당신을 (2011)', '나는 텐프로 였다(2008)' 등을 쓴 소설가다. '나는 텐프로 였다'는 윤계상, 하정우 주연의 영화 '비스티 보이즈'(2008), '소원' 역시 설경구 주연의 동명 영화의 원작이다.
하정우는 현재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아가씨' 촬영 중이다. '아가씨'를 마무리한 후 올 하반기 '터널'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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