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 공 던진 장민석,'퇴장 명령'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5.05.27 21: 16

27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NC가 7-1로 앞서고 있던 7회초 오재원 타석. 오재원은 1루 방면 땅볼을 친 뒤 아웃됐다. 에릭 테임즈의 토스를 받고 1루를 밟은 투수 에릭 해커가 오재원에게 무언가 말을 걸었고, 오재원이 이에 대응하며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후 심판들을 두산 벤치로 찾아가 경고를 하기도 했다. 충돌 과정에서 예민하게 반응한 장민석은 퇴장을 명령받았고, NC 벤치는 해커를 빼고 최금강을 투입했다.
NC는 에릭 해커(32)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해커는 이번 시즌 9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 결과도 좋았다. 해커는 지난 21일 마산 kt전에서 6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올해 58이닝을 소화한 해커는 볼넷 허용이 13개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자랑한다. WHIP 1.00으로 많은 주자를 내보내지 않고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니퍼트는 7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89를 올리고 있다.
기세는 NC가 앞서 있다. 6연승 중인 NC는 전날 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친 에릭 테임즈를 비롯해 타선 전체의 분위기가 좋다. 반면 정수빈, 김재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두산은 11점차 대패를 당해 흐름을 바꿀 한 방이 절실하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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