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위력이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는 빅뱅은 차트 내 '빅뱅 VS 빅뱅' 구도를 만들 전망이다.
지난 1일 발표된 빅뱅의 신곡 '루저'는 28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에서 실시간 2위를 달리고 있고 네이버뮤직과 벅스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여전히 힘을 발휘 중이다.
뿐만 아니라 전날인 27일에는 멜론에서 다시금 1위를 탈환, 롱런의 저력을 보여줬다.
'루저' 뿐 아니라 또 다른 곡인 '배배' 역시 롱런 히트곡이 되면서 가요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 빅뱅은 내달 1일 신곡 '뱅뱅뱅'을 발표, 또 한 번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루저'는 외톨이의 마음을 담은 노래. 비트가 세지 않고 템포도 빠르지 않지만 듣는 순간 '빅뱅의 노래'라는 색깔은 확실히 있다. 담담한 듯 리드미컬한 랩과 중독적인 후크 부분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탑, 지드래곤이 작사에, 태양이 작곡에 참여했으며, 테디가 전반적인 프로듀싱 작업에 힘을 보탰다.
'루저'의 바통을 이어받을 '뱅뱅뱅'은 앞서 ‘판타스틱 베이비’, ‘거짓말’을 잇는 곡이 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빅뱅의 신곡 작업을 엿본 관계자들은 “이번에 나올 곡은 발을 구르게 만들 정도로 화려한 메인 요리 같은 곡”이라며, “신곡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나 ‘판타스틱 베이비’를 연상시키는 노래다. ‘판타스틱 베이비’ 보다도 비트가 빠르고 더 강렬하다”고 귀띔한 바 있다.
5월의 ‘루저’와 ‘배배’가 감성을 자극했다면 6월의 ‘뱅뱅뱅’은 강렬하고 화려함으로 리스너들을 매료시킬 전망. 컴백 프로젝트 ‘M’으로 이미 한 차례 가요계를 들썩이게 한 빅뱅이 이번 곡으로는 또 어떤 신기록을 세울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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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