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7일간,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이수 등 총 3개관에서 개최된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에 장르 개념을 도입하는 새로운 발상으로 단편영화 저변을 확대하고 관객 소통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홍진, 윤종빈, 조성희, 노덕, 허정, 엄태화 감독 등이 미쟝센단편영화제로 주목, '스타 감독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3회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12번째 보조사제'(연출 장재현)가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로 장편화되고 있으며, 심사위원 특별상의 주인공 '호산나'(연출 나영길)는 베를린영화제 단편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또한 배급 시장이 넓지 않아 제작비 환수조차 힘겨운 단편영화 감독들을 위해 극장 수입 전액을 경쟁부문 상영 감독들에게 배분하는, 국내 유일한 영화제가 미쟝센 단편영화제이다. 지난 2009년상영 수입 분배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한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 배급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단편영화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음으로써 단편영화 창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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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단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