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 합류한다고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윈튼은 '닥터 스트레인지' 출연을 결정짓고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윈튼이 영화에서 맡게 되는 캐릭터는 티베트의 전설적인 존재인 에이션트 원(Ancient One) 역할로 닥터 스트레인지는 물론, 전 세계 마법사들을 훈련시키는 마법사들의 멘토 같은 존재다.
특이한 것은 마블 코믹스에서 에이션트 원은 남성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점. 때문에 마블 측은 당초 남자 배우를 캐스팅 하기 위해 물색에 나섰지만 이후 에이션트 원 캐릭터를 여성으로 바꾸는 것으로 합의, 스윈튼을 캐스팅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윈튼의 합류 소식에 대해 마블 스튜디오 측은 그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
한편 '닥터 스트레인지'는 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오는 2016년 11월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