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샘 오취리가 '나의 절친 악당들' 출연 소감을 밝혔다.
샘 오취리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연출 임상수, 제작 휠므빠말) 제작보고회에서 "캐스팅 됐다고 들었을 때 '설마'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샘 오취리는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이 많은데, 왜 나를 선택했을까 궁금했다. 감독님을 처음 뵀을 때 '또 보자'며 믿어주더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토요일 마다 이태원 미용실을 가는데, 이 영화를 기대하고 있더라. 실제 외국인 노동자들을 많이 만나봤기 때문에 관심이 많더라. 흑인 대표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샘 오취리, 김응수, 정원중, 양익준, 김주혁 등이 출연한다. 내달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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