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방송 출연 이후 일이 많아졌다. 너무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다해는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요즘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 행복하다. '복면가왕' 이전부터 준비했던 단독 미니 콘서트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배다해는 지난 1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게 1표 차이로 안타깝게 패했다. 이에 대해 "저에게는 출연 자체가 감사했다. 4년만에 방송에서, 그것도 엄청난 실력자이신 분과 함께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황홀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다해는 '복면가왕'에서 '질풍노도 유니콘'이라는 이름을 썼고, 복면은 신화에 나오는 그대로 이마 중앙에 흰 뿔을 달았다.
그는 "제 복면은 정말 최고였다"며 "복면을 디자인하신 디자이너분의 팬이었다. 집에 가져오고싶은데 아쉽게 그러진 못 했다.(하하)"고 전했다. 이름에 대해서는 "정말 어찌나 적절한지 주변에서 제가 직접 지은 이름이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복면과 예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다해는 앞서 2010년 7월 KBS 2TV '남자의 자격' 남격합창단을 통해 전국 합창경연대회에 출전했다. 합창곡 '넬라 판타지아'에서 소프라노를 맡아 고음 실력을 자랑했다. 당시에도 뛰어난 가창력으로 시선을 모은 바 있기에 이번에도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는 "방송에서 다시 노래를 할 수 있을지 가슴 한 켠에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촬영내내 기쁨이 주체되기 어려웠다. 울컥한적도 많았는데 잘 참아냈다"고 당시의 기쁜 심경을 회상했다. 현재 직접 작사한 곡의 싱글 녹음을 마쳤고, 6~7월께 발표할 예정이다. 올 가을에는 첫 정규앨범도 낼 계획이다.
배다해는 연기와 예능에 대한 욕심도 있다. "아직 (차기작에 대한)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뮤지컬은 계속하고 싶다. 아직 보여드리지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대중적인 곡으로 많은 분들에게 노래로 위로와 감동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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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