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현장 분위기에 자신의 캐릭터를 맡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수정은 2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은밀한 유혹'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준비한 것들을 버리고 현장에 맡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복잡한 캐릭터에 대해 "이번 영화를 하면서 연기적인 접근을 내가 대본을 보고 미리 준비하고 생각했던 연기와 현장에 갔을 때 지연이 항상 처음 겪는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의 감정이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준비한 게 있어도 현장에서 말끔히, 깨끗하게 지워버리고 마치 지연이 모든 상황을 겪는 것처럼 그렇게 첫 느낌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임수정은 극 중 인생을 바꾸고 싶은 간절한 여자 지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은밀한 유혹'은 모든 것이 절박한 여자 지연이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마카오 카지노 그룹의 비서 상열을 만나 인생을 바꿀 위험한 거래를 제안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6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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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