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과 유연석이 새로운 역대급 연상연하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임수정과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은밀한 유혹'은 2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특히 극 중 위험한 게임을 함께 하며 묘한 관계를 형성하는 임수정과 유연석은 섹시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커플의 모습을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밀한 유혹'은 모든 것이 절박한 여자 지연이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마카오 카지노 그룹의 비서 상열을 만나 인생을 바꿀 위험한 거래를 제안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임수정은 절박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성열이 제안한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지연 역을, 유연석은 그런 지연에게 일생일대의 기회를 선사하는 성열 역을 맡았다.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첫 호흡이라는 것이 무색하리만치 안정적인 연기 호흡으로 영화 '은밀한 유혹'의 맛을 더욱 살리고 있다. 서로를 향한 끌림, 게임을 함께 하고 있다는 동료의식, 그리고 묘한 긴장감까지 복잡한 감정이 오고가는 지연-성열 커플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것.
약 110분의 러닝타임 내내 임수정, 유연석 두 사람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은밀한 유혹'의 전체적인 톤을 좌지우지할 만큼 강렬하다.
각자의 열연이 빚어낸 시너지도 상당하다. 지연 역을 맡은 임수정은 의도적으로 접근한 회장(이경영 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이후 회장에 대한 인간적인 동경으로 흔들리는 모습까지 그려냈다.
또한 성열 역을 연기한 유연석은 "정말 잘생겼어"라는 대사가 나올 정도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옴므파탈'로 등장, 이에 걸맞는 매력을 발산하고 자신의 아버지인 회장을 상대로 한 위험한 게임을 계획할 정도로 냉철한 면모도 선보인다.
한편 '은밀한 유혹'은 영화 '세븐 데이즈'의 각본과 영화 '시크릿'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윤재구 감독의 신작으로 프랑스 대표 여류 소설가 카트린 아를레의 소설 '지푸라기 여자'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오는 6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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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혹'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