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샵 활동 당시 공개적으로 불화를 겪었던 가수 이지혜가 서지영과 완벽한 화해를 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지혜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이지혜입니다. 오랜 만입니다”라는 서문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방송을 통해서만 인사 드리다가 이렇게 SNS을 통해 글로 말하려 하니 왠지 떨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라면서 “늘 방송에선 짧은 시간을 통해 다 보여드려야 한다는 한계가 있어서 팬 여러분과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요. 이런 기회가 저에겐 다신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늘은 용기 내어 글을 써 봅니다”라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지혜는 “샵의 이지혜로 17년을 살아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여전히 기억해 주시는 저의 모습은 샵의 보컬로서 또 열심히 하는 예능인(?)으로서의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수로 홀로서기의 기회는 몇 번 있었지만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그래서 더더욱 가수로서의 입지는 굳히지 못한 채 여전히 해체한 그룹 샵의 이지혜로 남아있는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라고 홀로서기를 한 후 겪은 고통을 털어놨다.
그는 “가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저의 꿈은 현실에서의 내 모습으론 포기해야 할 것만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꽤 오랜 시간을 외면했던 것 같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상처와 시행착오들은 저를 다시 재정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을 통해 처음에 제가 가졌던 열정과 음악에 대한 사랑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저에게 샵이라는 이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자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시작점입니다”라고 샵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지혜는 또한 “10여년이 지난 이야기지만 한때의 큰 사건(ㅋㅋ)은 이제 시간이 흘러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고.. 돌아보니 소중한 인연들을 놓치고 살았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 철없이 사고친(?) 제 동생 지영이와 저는 이제 서로의 소중함과 감사함 그리고 진심 어린 화해를 통해 사랑을 배워가는 중입니다”라고 서지영과 완벽히 화해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이런 시간 속에서 저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위해, 저를 응원해주시고 끝까지 격려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잘해보겠습니다. 진짜를 노래해보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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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