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드라마 '더러버'의 30대 커플, 류현경과 오정세가 몰카전쟁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더러버' 8회에서는 류두리(류현경 분)와 남자친구 오도시(오정세 분)의 코믹한 몰카 전쟁 에피소드가 그려지며, 폭소를 유발했다.
두리의 SNS에 올라온 커플사진에 도시를 향한 악플이 달리면서 시작된 이 몰카 전쟁은 갖은 위장술을 통해 사진을 찍으려는 도시의 집요함과 함께, 마치 납량특집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로 그려져 웃음을 더했다. 특히 두리는 도시의 도발을 더 이상 참지 않고, 화장실에 몰래 CCTV를 설치하는 치밀한 복수를 펼치며 ‘뛰는 도시 위에 나는 두리’가 있음을 입증해냈다.
이날 류현경은 엉덩이를 긁거나 코를 후비는 등 망가지는 모습까지 연출하며 생활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는 한편, 능청스러운 모습 속에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잃지 않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동안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류현경이 펼쳐지는 다채로운 상황들을 유연하게 흡수,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선을 살렸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더러버’의 류두리 캐릭터는 평소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상대역 오정세와의 찰떡 호흡과 함께, 류현경의 연기내공과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이 더해져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류현경의 호연이 돋보이는 Mnet 드라마 '더러버'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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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