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가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장윤주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모 음식점에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사활동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장윤주는 "이 시대 많은 젊은 남녀들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는데, 나 역시 그랬다. 이 친구를 만나서 결혼 이야기를 했을 때, 과연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탄자니와와 남아공으로 봉사활동을 갔는데, 떨어져 지내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자다가 눈을 떴는데, '뷰티풀 라이'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왔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메시지가 올라오더라. 더 넓고 멀리 가는 것이 결혼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결혼에 대한 안 좋았던 생각들이 그 메시지를 통해서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 닫혔던 문이 열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소망교회에서 4세 연하 패션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주례는 장윤주가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축가는 가수 이적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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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