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둘 이상 낳을게요" 행복한 5월의 신부[종합]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5.29 16: 38

모델 장윤주는 행복한 5월의 신부였다.
장윤주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모 음식점에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그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떨리고 감사드린다"는 소감으로 말문을 연 그는 4세 연하 예비신랑에 대해 "여행에 관한 용품을 만든다. 상업적인 목적 보다 자신의 취향이나 디자인에 중심을 두고 있다"며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 여러가지 면에서 시작하는 열정이 있다.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다. 좋은 여행 메이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러포즈는 담백했다. 그는 "남편과 남편 지인 분들이 남편 직업실에서 조촐하게 노래를 불러줬다"고 말했다. 신혼여행 목적지는 프랑스 파리로, "아무런 계획 없이 떠나는 자유로운 여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주는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이를 좋아해서 아들 딸 구분 없이 2명 이상 낳고 싶다"라며 "잘생긴 남편을 닮았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결혼 계획이 없었다는 그는 "지난 1월 탄자니와와 남아공으로 봉사활동을 갔는데, 떨어져 지내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자다가 눈을 떴는데, 보고 있던 영화 '뷰티풀 라이'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왔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메시지였다. 더 넓고 멀리 가는 것이 결혼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결혼에 대한 안 좋았던 생각들이 그 메시지를 통해서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 닫혔던 문이 열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장윤주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소망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주례는 장윤주가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축가는 오랜 친분이 있는 가수 이적이 맡는다. 부케는 장윤주의 지인이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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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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