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은 역시 '유느님'이었다.
모델 장윤주가 29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소망교회에서 4세 연하 패션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유재석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하객 포토월은 5시 30분부터 시작이었지만, 유재석이 모습을 드러낸 시간은 5시 17분. 가장 먼저 등장한 하객이었다. '바른 생활 사나이'인 유재석다운 면모였다.
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함께 출연하는 정준하와 하하를 대신해 축의금까지 챙겨왔다. 그는 재킷 앞주머니에 손을 얹으며 "지금 두둑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민MC' 답게 장윤주를 향한 축하 멘트도 유쾌했다. 첫날 밤에 대한 짓궂은 질문에 "알아서 잘 할 것이다.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녹화장에 굳이 와서 남편 자랑을 그렇게 하고 갔다"고 말했다.
장윤주의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주례는 장윤주가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축가는 장윤주와 오랜 친분이 있는 가수 이적이 맡는다. 하객으로 유재석 이동휘 김재욱 유인영 황정민 한혜진 이영진 이하나 등을 비롯해 모델 선후배와 동료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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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