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삼시세끼' 박신혜, 지우히메와 꼭 다시 오길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5.30 07: 00

박신혜의 활약이 또 한 번 돋보였던 '삼시세끼'였다.
지난 29일 방송됐던 tvN '삼시세끼'는 강원도 정선에 머무르는 이서진, 택연, 김광규의 '세끼 하우스'를 방문한 게스트 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게스트라기보다는 호스트에 훨씬 더 가까웠지만.
앞서 지난주부터 모든 일에 앞장서며 '신혜델라'로 불리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박신혜는 "한 번 더 기대하라"는 나영석 PD의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밭과 마당을 오가며 바쁜 일과를 보냈다.

이번에는 '박소장'이었다. 늘 여유롭게 생활하는 게 익숙해진 3인(특히 이서진)은 박소장의 회유와 강요로 인해 눈치껏 움직였다. 물론 박신혜의 등장과 함께 '빙구파워'를 획득한 '옥빙구' 택연은 일을 해도, 밥을 먹어도 그저 활짝 웃을 뿐이었다.
박신혜 덕분에 밥상은 푸짐했다. 지난주 양대창으로 본 적 없는 포만감을 선사했던 박신혜는, 이날 송사리 튀김에 묻혀먹을 양념을 만들고, 저녁엔 솥뚜껑 샤브샤브로 옥순봉 모두를 행복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화덕에 빵 반죽을 넣고는 '진통 중인 산모를 기다리는 아빠'에 빙의해 '삼시세끼' 사상 처음으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내비친 이서진에게는 잔치국수를 뚝딱 만들어주며 이를 풀어주기도 했다.
이서진, 옥택연은 이날도 박신혜를 향한 '고정 러브콜'을 쏟아냈다. 이서진은 박신혜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연락처를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물론 이서진이 박신혜를 더욱 살갑게 챙겼던 것은 지난 2회에 드러났었다. 박신혜를 보며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아역임을 떠올렸기 때문. '박신혜 고정'을 외치는 택연을 보면서 "최지우와 저방에서 같이 머물면 되겠다"고 은근히 최지우 동반 투입에 대한 마음을 내비쳤던 그다.
박신혜의 투입이 택연의 '빙구력'을 상승시켜 생기를 불어넣었듯, 이서진에게는 최지우의 투입이 시급하다. 이서진은 아마도 이날 성공한 육쪽 갈릭 바게트를 다시 도전해 최지우에게 건네며 자랑하고 싶진 않을까.
박신혜가 나영석 PD를 비롯한 '삼시세끼' 제작진의 요청과 이서진-택연의 러브콜에 응답해서 또 다시 옥순봉을 방문, 더욱이 최지우와 함께라고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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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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