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공효진, 중간 없는 '공블리' 매력 포텐 터졌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5.30 08: 11

공효진의 공블리 매력이 제대로 터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5화에서는 술에 잔뜩 취해 취중고백을 하고 만 예진(공효진 분)이 준모(차태현 분)가 자신의 고백을 들었을까 전전긍긍하며 승찬(김수현 분)에게 비밀 임무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예능국 대표 ‘쌈닭’ 예진의 귀여움이 제대로 터져 나왔다. 술에 취해 신발을 벗고 화장실에 입장하기, 취중고백, 취중애교 등 연이은 술주정을 선보이며 인간 시한폭탄으로 변신한 것. 특히 예진은 인터뷰에서 멀쩡한 모습으로 자신은 취하지 않았다며 꼿꼿한 자세를 취했지만 화장실 문 앞에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두고 들어가는 반전 모습으로 귀여운 술주정에 시동을 걸며 웃음을 선사했다.

예측 불가능한 예진의 술주정은 하나 둘씩 시작이었다. 이미 만취 상태에 이른 예진은 중간이 없는 극단적인 애교로 모두들 손발 오그라들게 만들었다. 또한 먹고 싶은 메뉴를 줄줄이 읊으며 아기로 빙의 된 듯한 혀 짧은 소리로 애교를 선보이며 포장마차에 가자고 조르는 예진의 모습은 기존의 ‘쌈닭’ 탁예진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변화를 선보이며 공블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이날은 공효진이 취중고백과 함께 선보인 감정연기가 돋보였다. 예진은 자신을 친구로만 대하는 준모에게 투정을 부리듯 툭툭 쏘아대는 것을 시작으로 그 동안 억눌러 왔던 마음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결국 선을 볼 거면서 자신에게 뽀뽀는 왜 했냐며 소리를 지르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을 사람이 없어 힘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까지 예진은 시청자들을 자신의 감정에 동화시키는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극 후반에는 준모가 예진의 마음을 알면서도 연인이 아닌 친구 관계를 선택했다는 것이 공개 되면서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더불어 승찬이 예진과 준모의 사이를 질투하며 예진을 좋아하는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해 세 사람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애정전선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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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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