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공효진을 거절했지만 김수현에게 비난 받았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준모(차태현 분)의 진심을 알게 된 승찬(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승찬은 준모가 예진(공효진 분)의 고백을 듣고도 일부러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사실을 알았다.
준모는 ‘1박2일’ 회식 후 예진, 승찬과 갔던 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한 예진이 자신에게 고백하고, 술에 취한 승찬이 “예진 선배가 좋아한다니까 둘이 보내기 싫다”고 말하자 자신이 기억을 잃은 척 했던 것.
준모는 승찬을 집에 보내려고 했지만 승찬은 “아니다. 내가 마음이 영 불안하다. 두 분 집에 잘 들어가는 것 보겠다”고 토를 하면서 따라갔다. 준모는 집에 돌아와 예진을 눕히고, 자신의 집 소파에서 잠든 승찬을 그대로 재웠다.
준모는 테이블에 쓰러지며 머리를 박은 예진의 이마에 얼음팩을 대주며 걱정했다. 준모는 혼란을 밤을 지샌 후 이 고백을 잊기로 했다.
준모는 자신을 노려보는 승찬에게 “너 눈 누가 그렇게 뜨래”라고 시비 걸었지만 승찬은 “선배님이 비겁하다고 생각한다. 편집했어도 원본은 남는다”고 말했다. 승찬은 “선배는 짝사랑 해본 적이 없는 사람 같다”고 말했다.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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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