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김성령이 이종혁이 꺼낸 농담에 놀라 말을 돌렸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 23회는 레나정(김성령 분)과 박민준(이종혁 분)의 신혼여행이 그려졌다.
레나정은 민준에게 "여기에 다신 안 올 줄 알았는데 다시 오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민준이 20년 전 한국을 떠난 이유를 물었다. 그러면서 "혹시 첫사랑에 실패한 게 아니었냐"고 농담을 했다.
레나정은 표정이 바뀌며 딱 잡아뗐다. 그는 "옛날 이야기는 재미없다"면서 말을 돌렸다. 민준은 레나정의 인생이 어땠는지, 어릴 때 고아원에 버려졌고 20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4년 전 귀국한 것 밖에 모른다고 했다.
민준이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자고 했지만, 레나정은 "상처뿐인 과거라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감언이설로 그를 유혹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주말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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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