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구여친클럽’의 송지효와 변요한이 진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 향후 로맨스가 본격화될 것인지 기대를 높였다.
지난 30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한 ‘구여친클럽’ 8화에서 아슬아슬한 친구 사이를 유지했던 김수진(송지효 분)과 방명수(변요한 분)이 진한 키스를 나누며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한 것.
이날 방송에선 방명수가 수진에게 “우리, 가짜 말고 진짜 커플하자”고 깜짝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지켜본 장화영(이윤지 분), 나지아(장지은 분), 라라(류화영 분) 등 구여친 3인방은 왠지 모를 씁쓸함과 질투심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당황한 수진은 “우린 친구잖아. 그냥 친구도 아니고 절친!”이라고 둘러대며 명수의 고백을 애써 외면했다.
수진은 명수와 단둘이 만나고 나서야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난 너한테 뭐야?”라고 묻는 명수의 말에 수진은 수줍어하며 “나도 너 좋아해. 보고 싶고 생각나고 그냥 계속 연락하고 싶고”라고 고백하며 “두려웠어. 또 상처 받을 까봐. 아직 예전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나? 날 조금 더 기다려주면 안될까?”라고 제안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명수와 수진은 서로 전에 없던 애교도 부리고 둘만의 시간도 갖는 등 그 동안 꾹꾹 눌러왔던 애정표현을 하며 달콤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달콤한 시간도 잠시, 수진은 명수가 여전히 첫사랑인 구여친 나지아에게 특별한 감정이 남아있다고 오해하게 됐다. 명수의 카메라에서 4년 전 나지아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그대로 간직돼 있던 것. 동영상 속 “네가 날 잊는다면, 이거 지워. 근데 조금이라도 날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 있으면 간직해 줄래?”라는 나지아의 말에 수진의 오해는 더욱 커졌다. 크게 오해한 수진 결국 명수에게 “솔직하게 말해! 네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라며 다그쳤고, 이에 명수는 수진을 확 끌어 안으며 뜨거운 키스로 대답을 대신했다.
명수와 수진이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한 가운데, 수진을 질투하는 명수의 구여친 3인방의 방해공작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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