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6월 빅뱅은 5월 빅뱅을 넘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31 10: 34

6월의 빅뱅은 지난 5월의 빅뱅을 넘을까?
그룹 빅뱅의 신곡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빅뱅 대 빅뱅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내달 1일 밤 12시 발표될 두 곡의 신곡이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5월 신곡 '루저(LOSER)'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울지 이목이 집중된 것.
6월의 신곡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가 서로 상반된 분위기의 곡으로 알려진 가운데, 5월을 뛰어넘는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역주행 롱런?
'루저'는 발표 직후 중 10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 곡은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한 달 가까이 1위를 유지하며 롱런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잠시 신곡에 1위 자리를 내주는가 싶더니, 발표 23일째 역주행으로 1위를 탈환했다. 함께 발표한 곡 '배배(BAEBAE)' 역시 '루저'와 함께 차트 상위권에 장기간 머물고 있다. 매일 발표되는 신곡들의 공세에도 이 같은 기록을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6월의 신곡은 상당히 다른 색깔을 낼 것으로 보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뱅뱅뱅'은 비트가 빠르고 강렬한 곡으로, '판타스틱 베이비'와 '거짓말'을 잇는 곡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 라이크 투 파티'는 파란색의 티저 이미지를 통해 청량한 느낌의 여름 시즌송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루저', '배배'와는 또 다른 색깔의 신곡들로 '퍼펙트 올킬'과 롱런의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해외성적 이번에도 대박?
빅뱅의 신곡은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핫'했다. '루저'와 '배배'가 수록된 싱글 'M'은 아이튠즈 메인 싱글 차트인 톱 싱글즈 송즈 부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만 등 10개국에서 1위, 스웨덴과 체코, 캐나다 등에서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아이튠즈 싱글 핫100 40위에 오르며 한국 노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최대 음원사이트인 QQ뮤직 K팝 부문에서 1위와 2위에 오르며, 음원 다운로드 수만 약 11만회를 기록했다. 또 웨이보에서 빅뱅의 컴백과 관련된 단어만 9억 5200만 명이 이상이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이 워낙 국내를 넘어 중화권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는 그룹인 만큼 오랜만에 발표한 완전체 신곡으로 다시 한 번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한 모습이다. 해외에서의 큰 관심을 '루저'를 시작으로 '뱅뱅뱅', 그리고 오는 8월 1일 발표되는 신곡으로 쭉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음악방송 10관왕 이상?
빅뱅은 '루저'로 음악방송 10관왕도 기록했다. 지난 9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방송 출연 없이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MBC뮤직 '쇼 챔피언'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SBS '인기가요'에서는 3주 연속 1위에 오르면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모두 1위를 이어간다는 것은 팬덤을 넘어 대중성까지 잡고 있다는 의미.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빅뱅의 무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무대와 음악이 어우러져 발생하는 시너지가 상당하다는 반응. 화려했던 '루저'의 무대만큼, 신곡들이 어떤 볼거리를 제공할지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큰 기대 속에 발표되는 '뱅뱅뱅'과 '위 라이크 투 파티'가 5월을 지나 6월까지도 '한 달 내내' 빅뱅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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