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곽경택, 최동훈 등 스타 감독들이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임상수 감독의 '나의 절친 악당들', 곽경택 감독의 '극비수사', 그리고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특히나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기세에 눌려 힘을 못쓰고 있는 가운데 신작을 들고 출격하는 스타 감독들의 컴백이 영화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먼저 임상수 감독은 '나의 절친 악당들'로 돌아온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 분)와 나미(고준희 분)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임상수 감독은 "'바람난 가족' 이후 다 성인을 위한 영화를 만들려고 해왔었다. '돈의 맛' 이후, 젊은 친구들에게 위로, 힘을 주는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나의 절친 악당들'을 시작했다"며 "요즘 젊은이들이 움추러 들면서 살아야 하는 시대인데 이 영화로 젊은이들에게 가슴 벅차게 하는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25일 개봉.
'친구'로 대중성을 입증한 곽경택 감독은 또 한 번의 실화 영화로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어린아이 유괴 사건을 다룬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다.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은 곽경택 감독의 또 한 번의 실화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김윤석-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오는 6월 18일 개봉.
'도둑들'로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최동훈 감독은 '암살'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린 이야기.
'타짜', '전우치', '도둑들' 등 충무로의 흥행 감독인 최동훈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이라는 사실은 영화 팬들을 들뜨게 만들고 있으며 배우 하정우, 전지현, 이정재의 조합은 개봉 전부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등 큰 화제를 이끌어내고 있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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