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의 추억은 나눌수록 즐거움은 배가 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아빠와 딸들과 과거의 추억을 나누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재현은 고향 부산에서, 조민기는 과거 드라마 촬영 장소에서 딸과 데이트를 즐겼다. 또 이경규는 예림의 생일을 맞아 가족사진을 촬영했고, 강석우는 다은과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혜정은 부산에서 강의 때문에 혼자 지내는 아빠를 찾아갔다. 부산은 조재현의 고향으로 두 사람은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함께 제트 보트를 타고 아빠의 단골집을 찾았다.
특히 혜정은 과거 엄마와 아빠가 데이트를 즐겼던 철길을 함께 걷고 해변에 앉아 아빠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듣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재현은 과거 아내와 만났을 때의 이야기, 연애를 시작하게 된 계기 털어놓으면서 유쾌한 시간을 만들었다.
조민기는 한국으로 돌아온 윤경이 그토록 먹고 싶어했던 자장면을 함께 먹고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과거 조민기가 드라마 촬영을 했던 돌다리를 찾아갔다. 조민기는 윤경과 나란히 손을 잡고 돌다리를 건너고 싶어했지만, 윤경은 유독 무서워하는 모습이었다.
조민기는 "분위기는 로맨틱하지 않았지만 최근에 들어서 윤경이 내 손을 그렇게 오래 잡은 적은 없었다. 그래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강석우는 다은이 원했던 놀이공원으로 갔다. 다은은 강석우와 탁구 대결까지 해서 놀이공원 데이트를 따냈고, 오빠와 셋이 놀이공원을 찾아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싫어했지만 딸이 원하는 곳이라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
또 이경규는 예림의 생일을 맞아 딸이 원하는 가족사진 촬영에 돌입했다. 키우고 있는 반려견과 반려묘를 모두 데리고 사진을 촬영한 후, 딸에게 직접 옷을 골라주는 등 자상한 아빠였다. 예림과의 쇼핑이 처음인 이경규지만, 딸에게 어울리는 옷을 사주기 위해 여러 가지 옷을 골라주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아빠를 부탁해'는 20대 딸과 50대 아빠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 현재 이경규·이예림, 조재현·조혜정, 강석우·강다은, 조민기·조윤경 부녀가 출연 중이다.
seon@osen.co.kr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