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상상은 현실이 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아빠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재는 물을 무서워하던 예전과 다르게, 물에서 재밌게 노는 쌍둥이의 모습에 흐뭇해했다. 과거 수영장에서 울음을 터뜨렸던 아이들이었지만 서언이는 아빠 없이도 혼자서 물장구를 치고 놀 정도로 훌쩍 큰 모습을 보였다. 서준이는 물을 무서워하고 아빠 곁에서 떠나려 하지는 않았지만 예전보다 물을 좋아해 시선을 모았다.
삼둥이는 부쩍 큰 모습으로 송일국을 기쁘게 했다. 병원을 찾아 키와 몸무게를 잰 삼둥이, 특히 만세는 드디어 키 100cm를 넘어 송일국에게 기쁨의 뽀뽀를 받아야 했다.
또한 아직까지는 '춤을 춘다'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넘치는 흥과 끼로 몸을 흔들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추성훈은 딸 사랑이와 함께 낚시를 즐기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잠깐 배 위에서 잠이 든 사랑이었지만 이내 잠에서 깨 아빠와 함께 낚시를 즐기며 심지어 커다란 물고기까지 낚아 부녀는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뿐만 아니라 지온 역시 아빠 엄태웅의 노력으로 점차 말이 느는 모습을 보여 엄마를 기쁘게 했다.
한편 '슈퍼맨'은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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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