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결혼을 앞둔 설레는 심경을 고백했다.
안재욱은 1일 오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우리 forever 식구들 다들 잘 잤나요? 전 3시간 정도 겨우 잤을까. 어제까지도 식장에서 마무리 작업하고, 밤에도 음악팀과 연습하고 늦게 귀가했거든요.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입장만 잘하면 될 듯. 아~ 드디어 12시간 후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되는군요. 어떤 지금의 심정을 말하기가 참. 결혼하신 우리 팬들은 뭔가 이해하실 거예요. 마냥 좋은 것도 마냥 착잡한 것도 아닌 이만가지의 복잡함이랄까. 암튼 결혼 준비 장난이 아니네요. 신경 쓸 게. 다행히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주위 지인들의 도움으로 그나마 결혼의 모양새가 잡힌 듯한데 이제부터 두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겠지요”라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누구보다 걱정도 하고, 기대도 하고, 늘 끊임없이 기도해주는 여러분들의 마음 소중히 받들어 예쁘게 살아가겠습니다. 신부도 우리 팬들 눈치 조금씩 본단 말이에요. 여러분들이 챙겨줘야 해요. 연애 기간이 짧은 편이라 바로 아이를 갖게 된다면 데이트도 많이 못해준 것 같아 신부에게 미안하긴 한데 뭐.. 제가 지금 이것저것을 따질 나이가 아닌 듯 하니 이거 원. 쑥스럽지만 오늘 첫날밤부터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나중에 아기 태어나면 여러분들의 조카니까 예뻐해 줘야 해요?”라며 2세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자 그럼 전 마음의 준비와 함께 오늘 있을 예식준비를 할게요. 여러분들의 축하 속에 치르는 결혼 그 무엇보다 이상의 감정입니다. 고마워요. ps : 중국 팬들의 옥외광고 정말 대박이었어요. 어찌 그런 생각까지를. 잘 봤어요. 고마워요. 신부가 울었다나. 어쨌다나. 동생커플이 준비했던 깜짝파티”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깜찍한 동물 잠옷을 입고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브이를 그리고 있는 안재욱과 뮤지컬 배우 최현주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이들은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듯 활짝 웃는 얼굴로 눈길을 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이날 오후 서울 반얀트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사람은 지난 2014년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열애를 인정하며 공식 연인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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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공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