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가 홍콩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비스트는 지난달 30일, 홍콩의 아시아 월드 아레나 엑스포에서 열린 '비스트 뷰티풀쇼 인 홍콩'을 통해 6천 여명의 홍콩 팬들을 만났다.
'굿럭'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비스트는 시종일관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홍콩 뷰티들을 들썩이게 했다. 비스트는 그 동안 팬미팅 및 옴니버스 공연을 통해서는 수차례 홍콩에 방문한 바 있으나 단독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가 오는 날엔', '미드나잇', '12시 30분' 등 발라드 무대에서는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팬들의 떼창이 펼쳐졌으며 멤버들은 다양한 솔로곡으로 라이브를 진수를 보여줬다.
이 날 콘서트에 앞서 유수의 언론들이 비스트의 홍콩 입국 현장 및 콘서트 장을 찾아 데뷔 7년차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끄는 비결을 분석하기도 했다.
또 이 자리에서는 오는 7월 일본에서 솔로로 데뷔하는 멤버 손동운의 깜짝 생일 파티가 펼쳐져 감동의 순간을 낳았다. 자리를 빼곡하게 채워주고 함께 호흡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던 비스트는 갑작스럽게 손동운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손남신 생일 축하' 메시지를 손에 든 6천명의 팬들은 한국어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고, 손동운은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감격하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비스트는 홍콩에서의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오는 6일에는 대만에서의 단독콘서트를 열 예정이며, 지난달 30일에는 일본에서 발표한 신곡 '캔트 웨이트 투 러브 유(Can't wait to love you)'로 오리콘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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