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샌 안드레아스’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1일 국내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샌 안드레아스’가 23%가 넘는 점유율로 예매순위 1위로 출발했다. 국내보다 앞선 29일 개봉한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에서 1위로 출발하며 흥행세를 과시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샌 안드레아스’는 5,321만 5천 달러의 오프닝 수익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주 개봉한 55개 국가에서 일제히 1위에 올라 개봉 첫주 세계 수익이 1억 1,321만 5천 달러에 달했다. 특히 전체 관객 중 3D 관람률이 44%에 달해 개봉일을 거듭할수록 더욱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관객평점 A-의 높은 점수로 관객들의 만족감을 증명하고 있어 오프닝 흥행 여진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금주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를 뒤흔든 ‘샌 안드레아스’의 흥행 돌풍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샌 안드레아스’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대지진’이라는 현실성 있는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하는 지층으로 1906년 약 1,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등 지진이 잦은 곳이다. 최근 네팔 지진이나 후쿠시마 지진, 칠레 지진, 캘리포니아 지진 등 지금 전 세계적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는 지진으로 인해 벌어질 재난의 상황을 그려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휘어진 도로, 부러진 다리, 불타는 도시와 붕괴하는 건물, 대규모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건물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1,300개가 넘는 장면에 시각효과를 활용했다. CG뿐만 아니라 실제 세트의 제작과 배우들의 액션으로 재난의 상황을 가장 사실주의적으로 구현했다. 세트 중 호주 세트장에 약 570만 리터의 물을 넣을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수중 탱크를 만들었다. 더불어 자연재해 앞에 전 지구가 초토화되는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가족의 사투까지 드라마적인 재미까지 담았다.
WWE챔피언이자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지.아이.조2’ 등의 작품으로 할리우드 최고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았다. 핫 라이징 스타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와 모델 출신의 배우 칼라 구기노, 미드스타 콜튼 하인즈,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연기파 배우 폴 지아마티, 한국계 배우 윌윤리 등이 출연한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으로 드웨인 존슨과 인연을 맺은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샌 안드레아스’는 3일 2D, 3D, IMAX 3D, 4DX, super 4D, Dolby Atmos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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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