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영화 '은밀한 유혹' 속 유연석과의 키스신에 대해 '도발적인 키스신'이라고 설명했다.
임수정은 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유연석과의 키스신은 굉장히 도발적인 장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그 상황이 굉장히 도발적이다. 그리고 감독님도 그렇고 배우들도 그렇고 키스신의 의미를 키스 이상의 것을 상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촬영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키스 그 이상이었는지 관객들에게 상상으로 맡기자고 만든 장면이었다"라면서 "그래서 키스를 진하게 하게 됐고 그래서 유연석이 긴장했는지 소품으로 준비된 와인의 힘을 빌린 것 같다"며 웃었다.
또 "키스신 그 이상의 의미를 주려고 하다보니 의논을 하면서 만들어갔다. 어떤 식의 움직임을 줘야할지 의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상상하게 만드는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임수정-유연석 주연 '은밀한 유혹'은 모든 것이 절박한 여자 지연이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마카오 카지노 그룹의 비서 상열을 만나 인생을 바꿀 위험한 거래를 제안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4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호호호비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