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스타일 포 유’에 닭살 바람이 날렸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글로벌 인터랙티브 스타일 쇼 ‘어 스타일 포 유(A Style For You)’ 9회에서 김희철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보라에게 은근슬쩍 프로포즈를 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보라와 영지가 마치 들뜬 신부처럼 설레어 하며, 각자 마음에 드는 웨딩 드레스를 골라 피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때 커튼 뒤 김희철은 소파에 누워 “다 입었냐? 뭐 온종일 걸리냐. 잠온다 잠와”라며 쉴 새 없이 궁시렁 대기에 바빴다.
그러다 정말 지쳐버린 김희철은 “멜로드라마 같은 리액션 기대하지마”라고 했고 이에 보라는 “기대 안 한다. 내 남편도 아닌데”라고 쿨하게 받아 쳤지만 김희철의 “또 모른다. 너랑 나랑 나중에 결혼할지”라는 닭살 발언에 펄쩍 뛰며 정색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김희철의 느끼한 닭살 멘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일일 MC로 등장한 카라 허영지와 김희철을 ‘웨딩 특집’을 맞아 신혼부부 상황극을 펼쳤다. 두 사람은 모닝키스로 아침을 깨우는 부부의 모습을 연출했고 김희철은 침대에 누워있는 허영지에게 다가가 이마 키스를 하며 “자기야. 밥 먹어”라는 느끼한 멘트를 날려 주위를 닭살 돋게 했다.
한편, 글로벌 인터랙티브 쇼 ‘어 스타일 포 유’는 넘쳐나는 획일화된 스타일 쇼에서 벗어나 케이팝 아이돌의 무대 밖 순도 100% 일상을 담아내는 생활 밀착형 스타일 리얼리티쇼로, 슈퍼주니어 김희철, 카라 구하라, 씨스타 보라, EXID 하니가 MC로 활약 중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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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