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차유람과 첫 여행은 인도의 빈민촌, 천사 그 자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6.01 13: 55

당구선수 차유람과의 결혼을 발표한 작가 이지성이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지성은 1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오늘은 제 결혼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아주 어린 시절부터 꿈꾸어 왔던 바로 그 사람과 만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험인 ‘결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차유람에 대해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그녀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습니다. 저와 그녀의 만남은 ‘책’을 통해 이루어졌고, 사랑 또한 ‘책’을 통해 깊어졌습니다. 그녀는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인문고전 독서를 하다가 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생각하는 인문학’의 첫 독자이자 조언자였습니다. 저는 그녀의 조언과 격려에 힘입어 ‘생각하는 인문학’을 잘 집필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저 이상으로 기부와 봉사의 삶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와 그녀의 첫 여행은 인도 델리의 빈민촌 학교였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는 천사 그 자체였습니다”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이지성은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이제 주님 안에서 영원히 하나가 되려고 하는 우리 두 사람을 축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P.S 결혼식은 오는 20일에 한 교회에서 양가 가족과 친척 위주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입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차유람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차유람이 이지성 작가와 오는 20일 인천의 한 교회에서 결혼한다”며 “가족 분들과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만난 지는 1년 이상 정도 됐다”며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연애상대가 이지성 작가다”고 덧붙였다.
앞서 차유람은 지난해 9월 tvN 연애토크쇼 ‘로맨스가 더 필요해’ 출연했을 때 연애 상대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남자친구에 대해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무뚝뚝한 내 마음을 움직인 자상한 매력의 연상남”이라고 전했다.
차유람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포켓볼 국가대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당구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 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타이완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 우승, 2013년 베이징 미윈 오픈 포켓볼 9볼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성 작가는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로 잘 알려져 있다.
jsy90110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