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대현 사장 "수신료 현실화, 더 미룰 수 없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6.01 14: 54

조대현 KBS 사장이 "수신료 현실화를 더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조대현 사장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수신료 현실화 기자회견에서 "수신료 현실화는 더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신료가 다는 아니지만, 공영방송이 기여할 수 있는 있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기 위해 수신료 현실화는 필요하다"며 "왕왕 말씀들을 어디서나 하신다. 수신료가 오르긴 해야한다. 만나면 부정하는 분들을 본 적이 없다"고 수신료 인상안을 주장했다.

또 "상황상 상반기에 현실화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시더라. 앞으로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말씀을 해오고, 요청하고 있지만 더욱 간곡하게 요청을 하고 요구할 생각이다"라고 수신료 인상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날 KBS는 수신료 1,500원 인상안을 소개하며 수신료 현실화 후 ▲광고 축소▲차별화된 고품질 콘텐츠 제작 확대▲통일·고령화 사회·청년실업·갈등해소 등 국가적 어젠다 주도▲제2의 한류도약에 앞장 설 것▲경영혁신을 위해 직급폐지·성과연봉제 도입▲시청자 복지를 위한 60가지 공적서비스 적극 추진 등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재 수신료는 1981년 2,500원으로 결정된 후 35년간 동결됐다. KBS는 2007년, 2010년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로 수신료 인상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계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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