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홍광호 "김준수, 아이돌 출신 편견 깨줬다..소름 돋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6.01 15: 19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JYJ의 김준수와 뮤지컬로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나도 모르게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광호는 1일 오후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가빛섬에서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연출 쿠리야마 타미야) 기자간담회에 참석, 김준수와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이날 홍광호는 김준수에 대해 "준비도 정말 철저하고 실력이야 말할 것도 없다. 내가 이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엘 역할과 라이토 역할이 있는데, 한 분이 준수 씨라는 이야기를 듣고 같이 하면 정말 재미있겠다 싶었다. 내가 숟가락만 얹은 것이다. 무대에서도 같이 연기를 하다 보면 소름이 돋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사실 예전에 '디셈버'라는 공연을 보러 가서 인사를 했었다. 그때 처음 만났는데, 그 전에는 '아이돌 가수 출신'이라는 편견이 나도 모르게 있었던 것 같다"라며 "그런데 공연을 보고 나서 보통이 아니구나, 괜히 저 자리에 있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공연이었다. 같이 할 수 있어서 기분 좋고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데스노트'는 지난 2003년부터 연재된 일본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홍광호 분)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김준수 분)의 두뇌 싸움을 그린다.
이 작품은 이름이 적히면 죽는 노트라는 독특한 소재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신선하고 독창적이며 매력적인 캐릭터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06년에는 영화로도 개봉됐으며, 일본에서만 시리즈 누계 3000만 부 이상 발행됐고, 세계 35개국에서 발행돼 흥행을 기록했다.
홍광호와 김준수를 비롯해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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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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