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산 KBS 콘텐츠창의센터장이 '어 스타일 포 유'와 '레이디 액션'이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베끼기 했다는 주장에 대해 "베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진산 센터장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수신료 현실화 기자회견에서 "'어 스타일 포 유'는 K뷰티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중국에서 바로 포털에 공개된다. 문제가 된 부분은 이달 말 마지막회 인터넷 상에서 바자회를 하는데 그걸 홍보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출연하는 부분인데 구성에 잠깐 활용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베끼기 싫어한다. '어 스타일 포 유'는 한류를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코리안 뷰티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듣고 있는데 베끼기 절대 아니다"고 했다.
또 "'레이디 액션'을 가지고 ('진짜사나이')여군을 베꼈다고 하는데 베끼기 논란 기사를 쓰면 댓글이 많다고 함부로 쓰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KBS는 수신료 1,500원 인상안을 소개하며 수신료 현실화 후 ▲광고 축소▲차별화된 고품질 콘텐츠 제작 확대▲통일·고령화 사회·청년실업·갈등해소 등 국가적 어젠다 주도▲제2의 한류도약에 앞장 설 것▲경영혁신을 위해 직급폐지·성과연봉제 도입▲시청자 복지를 위한 60가지 공적서비스 적극 추진 등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재 수신료는 1981년 2,500원으로 결정된 후 35년간 동결됐다. KBS는 2007년, 2010년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로 수신료 인상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계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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