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김준수 "노래로 최고인 배우들과 함께해 기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6.01 15: 53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신작 '데스노트'의 음악에 대해 "노래로 최고인 분들과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1일 오후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가빛섬에서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연출 쿠리야마 타미야)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번 작품의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우선 매번 뮤지컬을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품을 고르는지 질문을 받았을 때 항상 음악이라고 한다. 시작이 가수였고, 음악이 있기 때문에 뮤지컬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준수는 "우선 프랭크 와일드혼을 너무나 좋아하는 작곡가이기 때문에 좋은 음악이라는 기대가 있었고, 음악을 듣고 나서 '역시나'라는 소리가 나왔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르기도 했다. 클래식한 느낌보다는 더 팝스럽고 트렌디한 음악이다. 지금까지 내가 불렀던 뮤지컬 곡 안에서는 록스럽다"라며 "프랭크 와일드혼에 대한 기대와 믿음, 그리고 색다른 장르적인 음악이 나를 너무 끌리게 했다. 무엇보다 노래를 정말 잘하는 뮤지컬배우가 캐스팅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노래로서는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들과 함께하게 돼서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홍광호는 "지금까지 했었던 작품은 클래식한 작품이 많았고, 고전물이었다. 이번 작품은 현대물이라서 라이센스 뮤지컬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번역에서 오는 한계점이 있는데, 이번에는 말처럼 대사하고 노래한다. 그 점이 다른 것 같다. 음악도 록적이고 그래서 발성도 다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데스노트'는 지난 2003년부터 연재된 일본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홍광호 분)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김준수 분)의 두뇌 싸움을 그린다.
이 작품은 이름이 적히면 죽는 노트라는 독특한 소재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신선하고 독창적이며 매력적인 캐릭터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06년에는 영화로도 개봉됐으며, 일본에서만 시리즈 누계 3000만 부 이상 발행됐고, 세계 35개국에서 발행돼 흥행을 기록했다.
홍광호와 김준수를 비롯해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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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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