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감독 "오랜 제작기간 끝 개봉..열망이 원동력된듯"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6.01 16: 33

김학순 감독이 오랜 제작 기간을 거쳐 개봉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학순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연평해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희생된 병사들을 기억하고자 하는 열망이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사실 처음에는 예산이 늘어나서 제작하게 될줄은 몰랐다. 이 영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한건 병사들의 희생도 있었고 아울러 그들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이 크게 다가왔다"며 "클라우드 펀딩을 시작하면서 대중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솔직히 이야기를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3차에서 큰 클라우드펀딩이 이뤄졌고 전국적으로 후원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에 해군의 도움을 받았지만 이 영화를 왜 만들어야하는가, 이분들을 기억해야겠다는 열망이 이게 원동력이 된게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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