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태오가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헌신적인 사랑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현재 이 드라마에서 강이솔(이성경 분)을 사랑하는 허동구 역을 연기하고 있는 중. 허동구는 이솔에게 오랫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하며 공식적으로 사귀게 되었다. 이후 동구가 이솔의 마음이 재준(윤박)을 향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안타까운 사랑을 이어가던 중, 재준과 이솔이 재회했고 자신 때문에 재준의 고백을 거절한 이솔의 진심을 듣게 되면서 고민에 빠졌다.
이어 동구는 고심 끝에 자신의 행복보다 이솔의 행복을 위해 이솔에게 이별을 선언하며 재준에게 이솔의 바뀐 휴대전화 번호까지 알려준 후 홀로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솔과 함께 맞췄던 커플링을 빼면서 눈빛에 슬픈 기운이 묻어나는 동구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짠하게 했다.
그동안 강태오는 이솔을 배려하면서도 이솔을 향한 사랑의 열정이 가득한 허동구의 순수하고 복잡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얻었다. 특히 자신의 감정보다 이솔의 행복을 위해 재준과의 사랑을 응원하며 한발자국 물러서서 사랑하는 이를 지켜볼 줄 아는 보면 볼수록 진국인 모습으로 매력을 더했다.
한편 한 여자에게만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며 지고지순한 순정남으로 활약 중인 강태오가 출연하는 ‘여왕의 꽃'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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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