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결혼식 사회와 주례, 축가를 소개했다.
안재욱은 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스파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축가에 대해 "음악 동료가 많아서 하객들이 궁금해 하셔서 부담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축가는 신부한테 들려주고 싶은 영상이 있었다. 프러포즈 할 때 들려준 음악이 있다. 그 음악을 축가로 준비했다. 그걸 아마 그 노래를 제가 10년 전부터 부탁했는데 김종국 씨가 해주기로 약속했다. 김선영 씨도 축가를 해준다"고 말했다.
또 "주례는 평상시 존경하고 학창시절부터 믿고 따랐던 박상원 선배님이 저를 통해 처음 주례로 데뷔한다"고 덧붙였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이날 오후 7시 결혼식을 올릴 예정.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 1월 열애를 인정해 공식 연인으로 발전했다.
앞서 안재욱은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 “장가갑니다. 드디어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어요. 2015년 6월 1일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날입니다”라며 “누구보다도 예쁘고, 착실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얘기 외에는 정신이 없어서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안재욱은 1997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안녕 내 사랑’, ‘엄마야 누나야’, ‘오! 필승 봉순영’, ‘사랑해’, ‘빛과 그림자’ 등의 작품에 출연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았던 그는 오랫동안 한류 스타로 군림해왔으며 지난해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 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려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최현주는 2006년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로 ‘지킬 앤 하이드’, ‘두 도시 이야기’, ‘황태자 루돌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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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