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의 가짜 고은별이 교실에 갖히고 진짜 고은별이 나타났다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백상훈 김성윤) 11회분에서는 진짜 고은별(김소현 분)이 나타난 내용이 그려졌다.
은별은 죽은 정수인의 이름으로 1학년 2반으로 와달라는 문자를 받고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결국 은별은 아무도 없는 1학년 2반 교실로 갔고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이때 후드티를 깊게 눌러 쓴 한 여자가 나타나 "고은별 안녕"이라고 인사했고 은별은 크게 놀라했다.
정체 불명의 여자는 "너 기억났지? 정수인 옛날에 친구였다고 네 입으로 말하지 않았냐"라며 "편지도 받았다며 거기 뭐라고 써 있었냐. 이번에 수인이가 보낸 뭘 무시할 거냐"
너가 수인이한테 한 짓 다 잊었냐.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정수인이 죽던 날 넌 뭐했니. 너가 외면해 버려서 혼자 외롭게 죽은 아이 보는 기분이 어땠냐. 너가 다가가서 괜찮냐고 한 번만 물어봤으면 안 죽었을 텐데.
정체 불명의 여자는 도망가려는 은별을 밀치며 "어둡고 차가운 교실에 혼자 버려진 기분을 느껴보라고"라며 교실 문을 잠궈버렸다. 알고 보니 정체 불명의 여자는 정민영(이시원 분)이었다.
이어 진짜 고은별이 한 터미널에 나타나 엄마 미경(전미선 분)에게 전화를 시도하고 끊고는 모자를 눌러 쓰고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후아유'는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시리즈의 2015년 버전.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18세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낸 청춘 학원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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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후야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