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2'의 서현진과 권율이 웃으며 헤어졌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 최규식) 17회분에서는 상우(권율 분)와 수지(서현진 분)가 웃으며 이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인아(조은지 분)는 수지와 상우에게 프로젝트가 끝난 기념으로 함께 쫑파티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수지와 상우는 헤어진 상황. 두 사람 모두 곤란해 했지만 이들이 이별한 걸 모르는 인아는 떼를 쓰며 회식을 하자고 했고 결국 상우는 인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회식 자리에서 인아는 자신의 이혼소식을 전했고 그런 와중에 수지와 상우는 어색해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결국 상우는 술을 많이 마셔 크게 취했고 수지와 인아는 상우를 부축해 대리기사를 불러 차에 태웠지만 인아가 수지를 차로 밀어 넣어 함께 상우의 집까지 가게 됐다.
수지는 상우를 방까지 데려다줬고 돌아가려고 하던 그때 상우는 수지의 손을 잡고 가지 말라고 붙잡았다. 상우는 "뭘 어떻게 하면 되냐. 어떻게 하면 나 안떠날 거냐. 내가 대영이 새끼보다 못한 게 뭐냐. 약속하지 않았냐. 사귀면서 나한테 잘해준다고. 그런데 왜 이렇게 내 마음 아프게 하는 거냐"고 말했다.
수지는 집에 가지 못하고 상우 집 거실에서 잤다. 다음 날 일어나 수지를 본 상우는 "잔인하다"며 힘들어 했다.
수지는 "대영이 때문 아니다. 구질구질한 삶을 결혼으로 바꿔보려다 결국 가랑이가 찢어졌다. 상우 씨한테 어울리는 여자가 되려고 무리하고 자격지심 생기고 그래서 다시 무리하고 그러다 보니 더 초라해졌다. 그게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상우 씨 잘못 없다. 나는 아마 이 상태로 어떤 남자를 만나도 그랬을 거다. 그래서 이번엔 내 삶을 내 스스로 바꾸려고 할 생각이다. 다시 소설도 쓰고 스스로에게 당당해져야 다른 사람 앞에서도 당당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나에게만 집중하고 싶다"고 진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상우는 "그때 다시 수지 씨 찾아가도 되죠. 나도 속물이라서 유명 소설가로 비싼 원고료 받는 조건 좋은 여자 만나는 게 내 목표다"며 미소를 보였고 수지도 함께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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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식샤를 합시다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