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빅뱅, 화력 점점 더 세진다....상상 그 이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6.02 07: 08

5월부터 8월까지, 달마다 빅뱅 천하가 이뤄질까.
그룹 빅뱅이 더 강해진 화력으로 두 달 연속 빅뱅 천하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1일 발표한 신곡 '루저(LOSER)'와 '배배(BAEBAE)'로 5월 한 달을 빅뱅의 날로 만들더니, 1일 밤 12시 공개한 6월의 신곡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 역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 다시 한 번 '빅뱅의 달'을 예고하고 있는 모습이다.
'뱅뱅뱅'은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1위 올킬을 기록했다. '위 라이크 투 파티'는 '뱅뱅뱅'에 이어 2위에 오르며 발표 직후 음원차트 접수에 성공한 것. 특히 앞서 발표한 '루저'와 '배배'가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사이, 신곡이 차트 1위를 휩쓸면서 10위권에 빅뱅의 노래가 4곡이나 오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매일 신곡들이 발표되고 있는 요즘 쉽게 달성하기 힘든 기록이다.

'뱅뱅뱅'과 '위 라이크 투 파티'는 각기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빅뱅스럽다"라고 할 수 있는 '뱅뱅뱅'은 빠르고 강렬한 비트와 전자음이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위 라이크  투 파티'는 좀 더 일상적이고 편안하며, 시원한 분위기를 주는 곡이었다.
음원사이트 공개 직후 팬들의 반응이 뜨겁게 포털사이트를 달궜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는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안에 10만 명 이상이 '뱅뱅뱅'을 청취했고, 빅뱅의 이름과 노래 제목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그만큼 빅뱅의 파급력이 크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차트 올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음원사이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1위를 휩쓸 수 있는 것은 빅뱅이 팬덤과 함께 대중적으로도 인기 있는 음악을 한다는 것으로, 빅뱅의 컴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빅뱅의 영향력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웠다. '루저'가 미국 아이튠즈 싱글 핫100 40위에 오르며 한국 노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뱅뱅뱅'과 '위 라이크 투 파티'가 수록된 싱글 'A'는 공개 직후 아제르바이잔,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웨덴, 태국 등 6개국 아이튠즈 메인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 번 빅뱅 천하가 예고되면서 이제 어떤 기록을 세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루저'가 거의 한달 내내 1위를 했을 만큼 롱런 히트를 기록했고, 중국 등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뱅뱅뱅'이 '루저'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루저'는 발매 직후부터 20일 가까이 1위를 유지했으며, 23일째 역주행을 기록하며 1위를 탈환해 '뱅뱅뱅'에 바통을 넘겨줬다.
더불어 지난달부터 시작된 빅뱅의 컴백이 오는 9월까지 계속되면서, 연속해서 빅뱅 대 빅뱅의 대결이 이뤄질 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5개월 동안 발표하는 신곡마다 1위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빅뱅이 이 '빅뱅 천하 현상'을 오는 9월까지 끌고 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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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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