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SN=김사라 기자] 래퍼 아웃사이더와 프로듀싱 팀 ‘블루브릿지’의 미공개 프로젝트 앨범이 2년 만에 발매된다.
아웃사이더가 참여한 프로듀싱 팀 블루브릿지의 프로젝트 앨범 ‘구름’은 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구름’은 MC몽의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 슈프림팀의 ‘그땐 그땐 그땐’ 등 수 많은 힙합 음악을 히트시킨 프로듀싱 팀 블루브릿지의 프로젝트 앨범으로, 아웃사이더의 정규 2집 앨범 ‘마에스트로(Maestro)’의 후속 타이틀 곡 ‘청춘고백’을 작업한 블루브릿지의 김건우 작곡가가 군 전역 후 아웃사이더에게 제안한 첫 컴백 복귀 작품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발매되지 못하고 영영 사라질 뻔한 트랙이다.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과 시 같은 노랫말로 현실이지만 비현실처럼 느껴지는 이별의 슬픔을 표현한 ‘구름’은 기승전결이 뚜렷하게 대조되며 전개되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몽환적인 사운드로 시작해 강렬한 스트링 연주로 이어지는 과감한 대조가 이별의 슬픔을 트랜디한 힙합 기반의 멜로디에 담아낸 곡이며, 아웃사이더와 보컬리스트 콴이 작사에 참여해서 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구름’은 아웃사이더의 외로움 가득한 래핑과 MC몽의 ‘죽을 만큼 아파서’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여성 보컬 멜로우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꿈꾸는 듯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를 한 층 더하며, 수많은 힙합 음악을 히트시킨 프로듀싱 팀 블루브릿지와 아웃사이더, 멜로우가 만나 탄생한 ‘구름’은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아웃사이더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4집 타이틀 곡 ‘바람곁에’의 중심 테마가 되기도 했던 작업물이며, 가사가 중복되고 목소리도 변했지만 수정 없이 2년 전 녹음 상태 그대로 실었어요”라며, “4집 앨범 ‘오만과 편견’ 이후 다신 이런 노래를 만들 수 있을까 싶기에, 아마 외톨이스러운 아웃사이더의 마지막 트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아웃사이더는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활약한 여성 래퍼 타이미와 아시아 최고의 비트박스 팀 프리마테의 투탁&루팡, 미성의 R&B 보컬리스트 콴과 함께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힙합 크루 ‘레어하츠’의 첫 전국투어 콘서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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