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차이나' 박기웅, 이번엔 중국인…국적 초월 연기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6.02 08: 53

 
배우 박기웅이 '메이드 인 차이나'로 중국어 연기에 도전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연출 김동후, 제작 김기덕필름)는 중국산 장어를 둘러싼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김기덕 감독의 여섯 번째 각본・제작 영화다.

전작을 통해 능수능란한 만주어, 북한 사투리를 선보였던 배우 박기웅이 이번엔 중국어 연기에 도전했다. 박기웅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최종병기 활'에서 청나라 왕자 도르곤 역할을 맡아 독특한 어감의 만주어 대사를 구사했으며, 남파공작원 리해랑 역을 맡았던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에서는 북한 사투리 연기를 펼쳐 또 한번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맡은 첸 역할은 중국산 장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국에 온 중국인 캐릭터이다. 영화의 모든 대사를 중국어로 소화해야만 했던 박기웅은 일정상 짧은 연습 시간밖에 가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중국어 열연을 펼쳐 주위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김동후 감독은 "박기웅은 모든 감독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배우인 것 같다. 시나리오에 대한 이해, 순발력과 집중력이 굉장해 촬영 분량 중 대부분 첫 테이크가 가장 좋았다"고 박기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기웅 외에도 한채아가 출연한다. 6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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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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