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김성제 감독 "개봉 지연, 배우들에 미안했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6.02 11: 14

김성제 감독이 개봉 지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성제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연출 김성제, 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김성제 감독은 "2013년 6월에 촬영을 완료했다. 꼬박 2년이 지난 후에 개봉을 준비하게 됐다. 늦게 도착한 영화인데 늦은 만큼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간 동안 배우들에게 미안했다. 촬영한 지 제법 지났는데, 구설에만 오르고 개봉을 못 했다. 이 영화가 그렇게 공개하지 못할 만큼 못 만들었나 하는 자책을 하던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소수의견'은 앞서 소재의 민감성 등을 이유로 CJ엔터테인먼트에서 시네마서비스로 배급사가 교체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소수의견'은 손아람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다. '혈의 누'(2005)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김의성 장광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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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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