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옥빈이 스스로 집요한 성격이라고 표현했다.
김옥빈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연출 김성제, 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캐릭터가 나와 닮았다"고 말했다.
극중 진실을 파헤치고자 애쓰는 민완 기자 공수경 역을 맡은 김옥빈은 "제목이 주는 강렬함이 있었다"며 "실제로도 궁금한 게 있으면 집요하게 파헤친다"고 말했다.
국가를 상대로 진실을 묻는 젊은 변호사 윤진원 역을 맡은 윤계상은 "시나리오의 힘을 믿는다. 이번도 마찬가지다. 히어로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약자를 위해서 어떤 누군가 나서는 도와주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소수의견'도 그래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국가배상청구소송에 뛰어든 이혼전문변혼사 장대석 역을 맡은 유해진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재의 시나리오가 아닌데, 이런 영화화된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수의견'은 손아람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다. '혈의 누'(2005)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김의성 장광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개봉.
'소수의견' 김옥빈 "집요한 성격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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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