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나윤권, 부드럽고 아련하게..‘364일의 꿈’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6.02 12: 03

가수 나윤권이 부드러우면서도 아련한 음악으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나윤권은 2일 정오 신곡 ‘364일의 꿈’을 공개했다. 김형석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의기투합한 이 곡을 통해 나윤권은 특유의 감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멜로디를 감미롭게 풀어냈다. 달콤한 음악과 애틋한 가사, 감성 짙은 목소리가 만나 ‘364일의 꿈’을 완성했다.
‘364일의 꿈’은 미디움 템포의 곡으로, 발라드이면서 너무 느리지 않다. 금방 따라 하게 되는 후렴구의 멜로디는 희망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지만, 나윤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딘가 쓸쓸한 감성을 남기기도 한다. ‘처음보다 사랑한다고 말 하고 싶었는데’, ‘어쩌면 널 만난 그 시간은 나의 하룻밤 꿈이었나, 다시 잠 들고 싶어’ 등의 서정적이면서도 동화 같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는 용성 감독이 맡았으며, 신예 배우 김지웅과 이세희가 호흡을 맞췄다. 영상 속 서로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달려 가는 두 남녀의 애정 어린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드디어 한 자리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다시 볼 수 없겠지’라는 노래 가사와 함께 엇갈려 다른 길을 떠나 묘한 여운을 남겼다. 제목처럼 꿈 같은 아련한 느낌의 영상미다.
한편 나윤권은 오는 13, 1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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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일의 꿈’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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