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백종원이 ‘집밥 백선생’ 제자들을 위해 눈앞에서 통돼지 한 마리를 직접 발골(發骨) 하는 놀라운 해체쇼를 선보인다.
백종원은 최근 진행된 tvN ‘집밥 백선생’ 녹화에서 제자들 몰래 통돼지를 창고에 숨겨뒀다 깜짝 공개했다. 요리를 하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육류 중 하나인 돼지의 각 부위를 제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흥미로운 통돼지 해체 시범을 준비한 것.
김구라, 윤상, 박정철, 손호준은 목살, 삼겹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등 그 동안 맛있게 먹던 돼지고기가 실제로 어느 부위에서 떼어내는 것인지 백종원의 쉽고 편안한 설명을 들으며 배워나갔다.
백종원이 통돼지를 어깨에 들쳐 메고 등장하자 제자들의 호기심이 폭발했다. 새로운 경험을 앞두고 흥분한 김구라는 “통돼지 발골은 예능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 같다. 역시 ‘집밥 백선생’은 이래야 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김구라는 ‘집밥 백선생’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백종원과 함께 한 통돼지 해체를 추억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이 해체한 신선한 돼지고기의 바로 그 자리에서 구워 먹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할 예정. 백종원은 어떻게 고기를 구워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쌈장과 기름장, 파절이는 어떻게 만들어야 맛있는지 쉽고도 확실한 노하우도 전수한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를 지켜보며 즉흥적으로 ‘집밥 꿀팁’을 전수할 예정이다.
‘집밥 백선생’의 고민구 PD는 “백종원이 제자들을 위하는 마음이 대단하다. 구슬땀을 흘리며 돼지 반 마리를 해체하고, 고기 손질부터 맛있게 마무리로 볶음밥을 만드는 팁까지 전 과정을 꼼꼼하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자들을 위하는 백종원의 노력에 힘입어 김구라, 윤상, 박정철, 손호준도 의욕적으로 성장해나간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날 손호준은 백종원에게 칭찬받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는 김구라와 윤상, 백종원 스타일에 완벽하게 적응한 듯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활약했다. 특히 손호준은 만재도에서의 기억을 회복한 듯 음식 준비는 물론 요리까지 도전하며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2일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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