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정보석과 길용우의 상황이 극명하게 갈린다.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 12회에서는 판석(정보석 분)의 가족과 땡전 한 푼 없이 집에서 쫓겨난 정기(길용우 분)의 외롭고 쓸쓸한 모습이 비교된다.
제작진을 통해 2일 공개된 스틸사진 속 판석과 정기는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다. 판석은 정근(강경준 분), 승근(정우식 분), 정이(조우리 분) 등 온 가족이 모여앉아 삼겹살을 먹으며 일상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시끌벅적하면서도 화기애애하고, 행복하게 보이는 판석의 집 분위기와 달리 아무도 없는 빈 방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정기의 모습에서 외로움이 느껴진다.
제작진 측은 이날 "판석과 정기의 상황이 더욱 극명하게 대조되면서 극에 재미가 한층 더해질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한 집에 살게 된 두 남자로 인해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기대해도 좋다"곡 전했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코믹 가족극이다. 평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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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