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전광렬, 엄기준 쥐고 흔드나..살기등등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6.02 16: 51

'복면검사’ 전광렬이 엄기준을 협박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에는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주상욱 분)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 넣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바로 조상택(전광렬 분)과 강현웅(엄기준 분).
배우 전광렬이 연기하는 조상택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살인교사도 서슴지 않는 인물. 전광렬은 매서운 눈빛과 연기력으로 조상택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고 있다. 반면 엄기준이 연기하는 강현웅은 아직까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검사라는 신분을 악용, 정도성(박영규 분) 살인사건을 덮는가 하면 스스로 “내게 나쁜 피가 흐르고 있구나”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른 색깔의 두 캐릭터가 하대철의 맞은 편에 서서 극 전개를 쫄깃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유쾌하지 않은 만남이 포착돼 시청자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3일 방송되는 ‘복면검사’ 5회의 한 장면을 포착한 것. 사진 속에는 수감자복을 입은 조상택과 말끔한 슈트 차림의 강현웅이 함께 있다.
무엇보다 조상택과 강현웅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상택은 비열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가 하면, 무표정함 속에 살기 어린 악의를 담고 있어 보는 이의 긴장감을 더한다. 강현웅 역시 조상택과 등을 지고 창 밖을 바라보는가 하면 조상택의 뒤에서 압박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미 지난 방송에서 조상택은 강현웅에게 그의 아버지 강중호(이기영 분)와 자신의 관계를 들먹이며 협박을 했던 상황.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은 인물인 조상택이 수감자복까지 입게 된 불리한 상황에서 어떠한 행동을 취할 것인지, 또 강현웅은 어떤 반응을 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과 감성과 열정으로 수사하는 엘리트 형사 유민희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3일 밤 10시에 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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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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