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에 여주인공 분이 역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연출을 맡은 신경수 감독은 신세경이 좋은 연기를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액터스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육룡이 나르샤’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연출을 맡았던 신경수 감독이 의기투합하는 작품으로 조선 건국기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개발단계부터 숱한 화제를 몰고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 때 천명공주 역으로 신세경을 처음 만났던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나이답지 않은 작품 해석력과 분위기를 높이 샀고 ‘뿌리깊은 나무’의 소이 역까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에도 신세경의 작품 행보와 성장을 지켜본 두 작가는 ‘육룡이 나르샤’의 분이 역을 꼭 신세경이 맡아야 한다고 캐스팅 초기 단계부터 러브콜을 보내왔던 것.
두 작가의 러브콜에 신세경은 애석하게도 당시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촬영에 열중하고 있어 시놉시스와 대본 검토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이 ‘냄새를 보는 소녀’ 종영 때까지 신세경을 기다리는 등 특급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신경수 감독은 “’뿌리깊은 나무’ 촬영 당시 소이를 연기했던 신세경의 성실함과 깊이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번 신세경과 함께할 수 있어 반갑고, 좋은 연기를 펼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며 신세경의 출연 결정을 환영했다.
한편, 신세경은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냄새를 눈으로 보는 초감각 초긍정녀 오초림 역으로 분해 밝고 쾌활한 매력을 여과 없이 발산, 연기 변신에 성공한 것은 물론이고 국내와 해외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하반기 최고 기작으로 꼽히는 SBS 새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는 10월부터 방송 예정이다.
joonamana@osen.co.kr 나무액터스 제공.